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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덕 이야기

삶이라는 희망을 선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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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란야 (221.♡.150.94) 작성일16-05-06 21:27 조회3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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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문덕 원장님과 회원 간의 상담 내용을 중심으로 2000년부터 작성된 글입니다.)
 
 
“원장님 저 문사장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급할 때만 이렇게 전화를 합니다.”
오래간만에 전화를 통하여 들려온 컬컬하고 굵직한 목소리는 소규모의 무역상을 하고 있던 초창기 회원이었습니다. 정말 반가운 목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난 1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구회를 운영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재정적인 문제가 심하여 책을 출간하기가 어려웠던 시절, 저에게 도움을 주었던 분 중의 한사람이었지요. 이분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아마 ‘우주문명과 피라밋·히란야’가 세상에 출고되기에는 상당히 오랜 세월이 지났을 겁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사촌형님이 한 분 계시는데 얼마 전에 위암수술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수술이 잘됐다고 해서 퇴원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이유 없이 병원에서 퇴원 날짜를 자꾸만 늦추는 겁니다. 보름이면 충분히 퇴원할 수 있다고 했는데 한 달이 지나가도록 퇴원을 안시키네요.
 
 
이상하지 않습니까? 별다른 설명도 없이 시일만 늦추고 있으니 병원비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다는 거예요. 당연히 식구들이 몰려가서 항의를 했지요. 그제서야 실토하는 말이 자기네들도 이런 경우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겉으로는 수술부위가 아물어 보이지만 정작 안에서는 봉합된 부위의 실밥이 그대로 남아있고 상처가 아물지를 않는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죠?
 
원장님이 보시기에는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자기네들이 실수해놓고 딴소리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마음만 복잡하고 답답합니다. 원장님이 관(觀)해보시면 무엇이 진실인지 아실 것 같아서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형님에게 원장님에 대한 말씀을 드렸더니 몹시 기다리고 있어요.
내일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같이 병원에 가주시겠습니까?“

다음날 문사장님과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사촌형의 상태는 몸에 찬 기운이 돌고 있었습니다.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할까요. 그러니 세포들이 서로 붙지 않아 아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미리 준비해 간 종이 피라밋 10개를 침대 밑에 설치하도록 조치를 하고 천주생기를 넣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순수하고 긍정적인 사고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서 그랬는지 기를 수월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운을 유통시킨 후 바삐 사무실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1주일 후 사촌형님이라는 분이 문사장님을 대동하여 사무실로 들어서는 것이 아닙니까. 깜짝 놀랐습니다.

사촌형 : 원장님 고맙습니다. 큰 도움을 받았으면서 사례도 못하고 인간의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이렇게 직접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저 오늘 퇴원하자마자 바로 온 겁니다. 동생이 다른 날도 있으니 집으로 가자는 것을.. 제가 고집이 좀 있거든요.

병원에서 뵐 때의 마르고 검푸르던 병색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화색까지 도는 밝은 얼굴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원장 : 이 사람 얼굴 뭐 볼 거 있다고요. 코 큰거 밖에 없는데요, 볼 거 없어요. 무엇보다 기쁜 소식을 먼저 전하겠다고 찾아오시니 제가 더 고맙지요.
 

사촌형 :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원장님은 제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원장님께 기를 받고 나니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어요. 전부터 기(氣)에 대해서는 동생한테 귀가 따갑게 들은 적은 있지만 먹고 살기 바쁜 사람이 그런 것에 신경 쓸 여유도 없고, 꼭 배부른 사람들 하는 짓거리 같아서요.

그런데 제가 급해지니 별 생각이 다나는 겁니다. 사실 원장님 얘기를 하는데 의심이 갔었습니다. 원장님도 이해하시죠? 아, 의사도 밝히지 못하는 것을 기계장비도 없이 어떻게 병을 알아내요. 하지만 의사도 손을 못대니 겁이 덜컥 나게되고.... 그래서 막무가내로 떼를 썼지요.

막상 기를 받고도 무덤덤하고 멍멍하기만 한 것이 잘 모르겠더라고요. 하지만 원장님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웬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믿음이 갔습니다. 제가 여러 사람을 상대하다 보니 약간은 사람을 볼 줄 압니다. 이젠 확실히 원장님을 믿습니다. 가끔 원장님을 귀찮게 할지도 모릅니다. 잘 부탁합니다.

이분의 말을 듣고 있자니 자신이 살아온 인생 행로에 대하여 무언가 말하고 싶어함이 느껴졌습니다.

사촌형님은 우리나라 대그룹에서 근무를 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갓 입사한 신참내기였기에 유난히 우여곡절이 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자신이 하기 나름이 아닌가 하는 소신을 가지고 운명을 개척해나가기 시작했고, 회사의 두터운 신임을 받게 된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였지요. 어느새 명예퇴직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회사로부터 그동안의 노고가 인정되어 대리점을 할당받게 되었지요. 하지만 경영이라는 것을 처음 해보는지라 운영의 판단 미숙함으로 고생하기가 여러 해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렵게 이끌고 가다보니 서서히 고객도 늘게 되어 본 괘도로 올라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손에 잡힐만하니까 몸이 북망산천이더니... 또 다른 시련의 복병이 소리도 없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별다르지 않은 감기증세가 있어 동네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따라 큰 병원에 가서 한번 종합검진을 받아보라는 의사의 말에 괜시리 짜증나고 불안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검사결과는 중증의 위암으로 몇 개월 살기 힘들다는 어이없는 판정이 나왔지요. 그렇게 허망하고 힘이 빠질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자꾸 극단적인 생각만 나고 내 삶의 마감을 어떻게 해야되나 하는 한탄만 나왔습니다. 그 순간 살아있을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을까?
 
단 며칠만이라도 시간이 남아 있다면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잘 마무리 짓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들었겠지요.
그리고 의사에게 물어봤겠지요. 수술을 하여 경과가 좋으면 1년 정도 살수가 있고, 그나마 시기를 놓치면 몇 개월 남지 않았다는 거예요. 주저없이 수술을 받았지요.
 
이젠 시한부 인생으로서 살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단지 1년 만이라도 살아있다면 하고 매달리던 마음은 사라지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희망이 생기셨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만이 힘들고 고달프다는 생각에 끄달릴 때 쉽게 내뱉는 말이 있지요. ‘징글맞은 세상..차라리 죽어 버리고 말지. 그러면 더러운 꼴 안보고 속편할 텐데...모든걸 끝내버리는 거야’ 하지만 막상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면 어떻게 해서라도 연명하기 위해 갖은 애를 씁니다. 그리고 정신이 들자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자신도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삶이 라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겁니다. 요즘 자살 사이트라는 것이 있어서 사는 것이 절박하고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죽어 버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던데, 죽어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죽고자 하는 것도 일종의 극단적인 보상심리가 작용한다는 것을 알까요.
 
그리고 죽어서도 길을 못 찾고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비관적인 사람에게 빙의가 되어 또 죽자 하고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자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겠죠. 모두 자신이 누구인지, 왜 살아야하는지 삶에 대하여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감정적이고 회피하고자 하는 무지함이 만들어낸 겁니다.

그런 생각은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욕이 되는 겁니다. 자신이 선택해서 태어나고 살고 있으면서 끝까지 자신을 보살피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그 고통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날 수가 없어요. 살아있을 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다 이루어야 합니다.
 
물질욕으로 가득 찬 어리석은 삶을 이루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혼을 아름답게 만드는 삶을 열심히 살다보면 자신이 만든 것만큼 그 보답을 받게 되지요.희망사항이 아닌 자신의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 갈 줄 아는 강인한 젊은 세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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